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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칼럼

'희망연봉 - 대기업 초봉' 격차 더 벌어져
✍️ roycehr 📅 2016.09.23 15:15 👁 16
2016-09-23 12:41


‘노동시장 이중구조’상황 반영

구직자 대기업 입사 꿈 멀어져

대기업 초봉은 꾸준히 늘었지만,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으로 인한 취업난 속에 구직자들의 연봉 기대는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72만 원 오르는 사이, 대기업 평균 초봉은 420만 원이나 올랐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신입직 구직자들이 올린 이력서 43만4982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적어낸 희망연봉 평균은 약 2400만 원이었다. 이는 5년 전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같은 방식으로 분석했던 희망 연봉 2328만 원에서 거의 오르지 않은 액수다.

반면 올해 대기업 신입 입사자들의 평균 초임 3473만 원은 3893만 원으로 올랐다. 대졸 초임이 72만 원 상승한 사이, 대기업 평균 초임은 420만 원으로 6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로써 희망연봉과 대기업 평균 초임 사이 격차는 1145만 원에서 1493만 원으로 348만 원만큼 더 벌어지게 됐다.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직장 간 격차가 점차 커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직자들이 이력서에 기재하는 희망연봉은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대치지만, 대기업 입사가 구직자들의 ‘현실’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시장 사정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대기업 정규직이 아닌 경우엔 임금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경기 침체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법안 통과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성과연봉제 도입 등이 포함된 노동개혁 법안들은 19대 국회 때 계류됐고 20대에서 다시 발의됐지만, 여소야대 환경 등으로 인해 여전히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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