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면접(개별면접, PT면접, 그룹면접 등)은 상반기와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확실한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형식은 비슷하되 PT면접의 경우 하나의 형식으로 보지 않고 직무에 따라 차별화 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PT가 아닌 다른 형식(!)이 될 수도 있다고 하셨고요. 또한 그룹면접 또한 좀더 액티브한 형태로 바뀔 수 있다는 전언입니다. 아직 확정 전이라 쉽게 감은 잡히지 않지만, 그냥 일방적으로, 또는 가만히 앉아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은 확실히 아닐 거란 생각이 드네요. KT면접에 앞서서는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 하반기 채용에 대한 일문일답!
Q) 회사마다 선호하는 전공이 있을 것 같은데, KT는 경우에는 어떤가요?
IT회사이기 때문에 IT관련학과, 이공계 학생들을 많이 뽑긴 합니다. 하지만 관련 전공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희망 직무에 대해 어떤 경험과 얼마만큼의 열정이 있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커버가 가능하다고 봐요. 저는 사회학과를 나왔는데, 구직자 시절에 ‘아, 내 전공은 정말 어느 쪽에도 해당이 안 되는구나!’(웃음)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워낙 상경계열을 많이 뽑으니까요. 하지만 ‘KT는 상대적으로 젊은, 통신 관련 회사여서 전공을 많이 보지 않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고 그게 맞아떨어진 면이 있습니다.
Q)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할 때, 내 전공에 맡는 업무냐, 적성에 맞는 업무냐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을 지는 일단 개인의 선택에게 달려있겠죠. 하지만 기업 안에서도 나에게 맡는 업무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어서 그런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KT가 그렇죠^^
Q) 요즘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 편입이나 전과를 하는 학생들이 상당수인데, 이런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이에 대한 차별도 있나요?
스펙을 높인다는 것은 결국 취업을 위해 노력했다는 말도 될 텐데요. 그런 점을 감안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을 한다거나 하는 점은 없습니다.
Q) 요즘 영어는 중요하다 못해 거의 기본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혹시 인사담당자님은 영어 점수 좋으셨나요?(웃음)
저희 영어점수 자격요건이 토익 600점인데요. 그 정도는 넘었습니다(웃음) 영업 현장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데, 600점 정도로도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는데 지장 없더라고요(웃음) 토익 같은 영어 성적을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당연히 600점 보다는 990점이 좋은 평가를 받지만, 이 정도는 다른 부문에서 강점이 있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영어 외에 특별히 우대하는 제2외국어도 있나요?
제2외국어 중에 스페인어와 불어는 특별히 인정하고 있어요. KT가 아프리카 쪽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거든요. 토익을 기준으로 800점 정도의 수준이라면 인정해 드립니다.
Q) 자격증도 학생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데요.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은 무엇인가요?
일단 신입 채용에서는 신입사원이 자격증을 갖고 있다는 것은 곧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일단 자격증 보유 자체를 높게 보고 있고, 그 중에서 통신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자격증을 더 우대하는 편입니다. 또 각 직무에 따라 관련 자격증을 눈 여겨 보고요.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라면 유통관리사 등) 일단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다 적어주시는 게 좋아요. 물론 정말 무관한 것이라면 안 되겠지만요. 꽃꽂이 자격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웃음)
Q) 어떤 학생은 KT인턴십에서 떨어져서, 하반기 채용에서 불이익을 받을까봐 걱정하던데, 그럴 수도 있나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인턴십에서 떨어졌는데, 상반기 채용에서 떨어졌는데 하반기에도 또 떨어뜨리는 거 아닌가요?’ 전혀 영향력 없고, 불이익도 없습니다. 신입사원 중에는 3수해서 들어오는 분도 있으세요. 개인적으로 한 기업에 세 번이나 지원하는 분은 뽑아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웃음)
Q) 학생들이 취업 준비하면서 정말 어려워하는 게 자기소개서인데요.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많이 큰가요? 실제로 그 많은 자기소개서를 다 읽어보시나요?
자기소개서는 서류통과 한 이후 면접을 볼 때도 활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비중이 큽니다. 그리고 모든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전부 읽어봐요. 한 번은 이력서를 보고 ‘아, 이 사람은 뽑아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자기소개서를 봤더니 ㅋㅋㅋ로 채워져 있던 경우도 있었어요. 그런 사람을 통과시키면 제 목이 날아가지 않겠습니까?(웃음) 무조건 다 읽어봅니다.
Q) 이런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떨어뜨린다, 하는 자기소개서도 있나요?
스펙이 높다는 자신감으로 자기소개서를 대충 쓰는 지원자는 꼭 떨어뜨려요. 그리고 분량이 적은 자기소개서도 성실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고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분량이 적으면 일단 눈에 들어오고, 불성실하게 썼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또한 장점과 단점을 쓰라고 했는데 단점도 장점처럼 미화해서 쓰는 것은 도움이 안 됩니다. 솔직하게 쓰시는 게 좋아요.
Q) 면접에서 꼭 묻는 질문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면접 자체가 구조화 되어 있어서 면접관이 개별적으로 던질 수 있는 질문은 없어요. 하지만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꼭 들어가죠. 특히 지원동기는 구체적이어야 해요. 당신은 왜 KT에 지원하는가, 왜 IT업계에 지원하는가, 왜 체육교육과를 나와서 IT업체의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려고 하는가, 이런 질문에 설득력 있는 답을 할 수 있어야 하죠. 이럴 때는 현재 KT의 사업분야나 현황과 연결시켜서 답을 하시는 게 좋아요. 행여 그게 거짓말이라도 면접관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면접 전에는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까?’를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Q) 마지막으로, 우린 정말 이런 사람을 뽑고 싶다! 한 마디로 정리해주신다면요?
A)면접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지원자들을 한 번씩 보는데. 어떤 분이 책자 하나를 보고 계셨어요. 우리 회사와 관련된 신문, 잡지 기사를 스크랩한 것이더라고요. ‘아, 저렇게 준비를 많이 한 사람이라면 꼭 붙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붙으셨어요. 그만큼 회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을 뽑고 싶고, 그런 사람을 뽑으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