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 늦는 지원자를 가장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479명을 대상으로 ‘면접 에티켓’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면접에 늦는 늑장형 지원자'가 45.7%의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회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성의부족형'(35.3%)이, 3위는 '자신감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무기력형'(29.2%)이 차지했다. 이어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는 주의산만형'(28.8%), '지원서나 면접답변 내용의 진위가 의심스러운 과시형'(17.5%)도 꼴불견 지원자 4, 5위에 꼽혔다.
이 밖에 '면접관이나 다른 지원자의 말을 끊는 거두절미형'(16.7%), '질문과 상관 없는 답을 하는 동문서답형'(16.5%), '지원서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지킬앤하이드형'(15.0%), '지나친 어필과 부담스러운 열의를 보이는 오버액션형'(15.0%) 등도 면접에서 탈락하기 쉬운 꼴불견 지원자로 거론됐다.
대부분 인사담당자들은 이 같은 꼴불견 지원자를 만나게 되면 내색하지 않은 채 채용에서 떨어뜨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 62.0%는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고 그냥 채용에서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준비한 질문을 다하지 않고 면접을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응답이 20.9%로 뒤이은 가운데 ‘확인 차원에서 더 많은 질문과 기회를 주어 면밀히 검토한다’는 응답은 8.4%에 불과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면접 에티켓 1위는 '회사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기'(40.1%,응답률)였다. 2~4위를 차지한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답변하기'(35.7%),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하기'(33.4%), '면접10분 전에는 도착하기'(31.7%)가 근소한 차이로 앞뒤를 다퉜다. 또 '면접관이나 다른 지원자의 말도 귀담아 듣기'(28.2%), '면접장 안팎에서 차분하고 단정한 태도 유지'(23.2%), '묻는 질문에만 간결하게 대답하기'(22.5%), '면접관과 눈 맞추기'(20.5%) 등도 지원자들이 유념하면 좋을 면접 에티켓으로 응답됐다.
잡코리아는 면접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며 미리 결과를 예단,낙담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잡코리아가 언제 채용당락을 결정하는지를 물은 결과 인사담당자의 86.6%가 ‘모든 면접절차가 완료된 후 검토하여 결정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면접 도중이라도 괜찮은 인재라면 바로 채용을 결정한다’는 응답은13.4%에 그쳤다.
잡코리아 변지성 홍보팀장은 "지원자들의 입사의지를 알아보기 위해 면접관들이 기업 및 업계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면접 시 지원 기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파이낸셜 뉴스, 기사입력 2019-04-05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