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8 09:30
-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52.8%) 을 중점적으로 본다.
- 무스펙 전형이 적절치 않은 이유 ‘자격의 기준점이 명확하지 않다’는 응답이 다수 차지하기도
최근 SK 그룹이 무스펙 채용전형에 합류하면서 상당수의 주요 그룹사가 채용과정에서 무채용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어학성적, 인턴경력 등 스펙으로 여겨지는 항목을 전혀 요구하지 않는 ‘무스펙 전형’에 대한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담은 설문 결과가 발표되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자사 기업회원 100곳의 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무스펙 채용’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무스펙 채용방식을 채택하여 진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무스펙 전형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는 응답보다 6% 높은 수치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는 무스펙 전형을 통해 지원자의 어떤 점을 주로 확인하고 싶어 할까?
무스펙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인사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직무적합성(52.8%)에 가장 많이 답변했으며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17%) ▲사회성(15.1%) ▲인간관계(5.7%) 등의 순으로 답변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모든 인사담당자에게 무스펙 전형이 적절한 채용방식인지 물어보니 53%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상당수의 인사담당자가 무스펙 방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니오’는 47%) 긍정적이라고 답한 인사담당자에게 무스펙 전형의 긍정적 효과가 무엇인지 묻자 ‘스펙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지원자의 역량 발견’이 4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다양한 지원자의 유입’(32.1%),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발견할 수 있다’(18.9%) 등으로 확인되었다.
반면에 무스펙 전형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한 인사담당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자격의 기준점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다’가 61.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유행처럼 이러한 전형 또한 잠시일 뿐이다’(21.3%), ‘지원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킬 것이다’(6.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스펙 전형을 진행 중인 기업의 인사담당자 중 47.2%는 전형의 변경으로 인해 업무량이 늘었다고 답해 업무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