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칼럼

입사했다하면 19년 근속…이런 신의 직장
✍️ roycehr 📅 2011.04.11 00:00 👁 15
현대중공업, 평균 근속연수 1위… 한전·KT&G 등 공기업보다 길어


직장인들이 급여 만큼이나 직장(기업)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근속연수(勤續年數)’다. 근속연수는 퇴직금을 받을 때까지 한 기업에서 일하는 기간으로 ‘얼마나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인가’를 나타낸다.

11일 조선비즈가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중공업(009540) (549,000원 ▲ 2,000 0.37%)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9.1년으로 한번 입사하면 가장 오래 다니는 직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한국전력, KT&G 같은 공기업보다 직원 근속연수가 길었다.

POSCO(005490) (478,000원 ▼ 8,500 -1.75%)는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8.9년으로 2위를 기록했고 KT(18.7년)가 3위, 한국전력(17.8년)이 4위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005380) (205,500원 ▲ 500 0.24%)는 17.5년, KT&G는 17.2년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042660) (40,950원 ▲ 1,250 3.15%), 한전기술(052690) (76,500원 ▲ 2,500 3.38%), 외환은행, 기아차(000270) (72,300원 ▼ 500 -0.69%)같은 기업들도 17년 정도의 근속연수를 보였다.

KT&G 원료사업 부문에서 근무하는 여성의 경우 평균 30.2년의 근속연수를 보여 이 곳에 입사하는 사람은 사실상 평생 직장으로 다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근속연수가 7.8년으로 200개 기업중 88위를 기록했고, LG전자는 9년으로 70위를 나타냈다.

반면 휴맥스(115160) (14,100원 ▲ 100 0.71%)(1.2년), 인터파크(035080) (4,945원 ▲ 105 2.17%)(1.3년), 태산엘시디(036210) (2,235원 ▼ 85 -3.66%)(1.9년), 덕산하이메탈(077360) (26,000원 ▲ 650 2.56%)(1.9년), 이트레이드증(078020) (6,240원 ▲ 30 0.48%)(2년), 실리콘웍스(108320) (37,150원 ▲ 550 1.50%)(2.1년) 등은 근속연수가 2년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HR사업본부 본부장은 “조선, 철강, 자동차, 건설, 중공업, 시멘트 등 전통적인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은 업종 특성상 사업 부침이 심하지 않고, 직원들이 한번 입사하면 오래 다니는 경향이 있다”면서 “기술 변화가 빠른 IT업종은 오래 근무했다고 해서 경쟁력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근속연수가 짧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IT업종의 경우 벤처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벤처기업에서 다른 경쟁사로 이직이 잦은 것도 근속연수가 짧은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200개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7.79년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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