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칼럼

초일류기업의 경영초점은 HR이다
✍️ roycehr 📅 2011.01.10 00:00 👁 15

우리나라가 세계 중심국가로 성장하게 한 원동력은 교육의 힘

“교육은 운명을 바꾼다.” 교육은 개인의 운명을 바꾸고, 가정의 운명을 바꾸고, 기업의 운명을 바꾸고, 국가의 운명을 바꾼다. 우리나라가 60년 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꽃을 피우고, G20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의 중심국가로 자리 잡게 된 것도 교육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부모가 소 팔고 땅 팔아서라도 자식을 대학 보냈기 때문에 ‘상아탑’이라는 말 대신 ‘우골탑’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우리 부모들의 이런 열성적인 교육열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만들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수시로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본받자고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2010년 8월 택서스 오스틴 대학 연설에서 “오늘의 교육이 내일의 국가경쟁력을 결정 짓는다”면서 미국의 대학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초일류기업은 반드시 좋은 인재개발체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기업이고 인재의 차이가 기업의 차이’라는 인재제일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성, LG, 포스코 등이 이런 사례이고 GE, 인포시스, 구글, 애플 등이 외국의 좋은 사례다.

필자는 지난해 미국 뉴욕주 크로톤빌에 위치한 GE 잭웰치리더십센터를 다녀왔다. 1주일간 글로벌리더십 과정에 참가했는데 그들의 HR 철학, HR 체계, HR 운영방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인재발굴-인재교육-평가-보상-인사로 연계된 인재관리방식은 한마디로 ‘인재제일’의 경영원칙이 녹아있었다. 유명한 잭웰치 회장의 후임인 이멜트 회장은 해외출장이 없는 한 일주일에 한번씩 이 리더십센터를 찾아서 직접 강의를 한다. 바쁜 일정 때문에 이곳을 방문할 때는 헬리콥터를 이용하는데 리더십센터 건물 앞쪽에 있는 헬리포트에 착륙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나타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직 최고책임자의 기본임무는 부문별 리더를 직접 교육하는 것이다.’ 이런 원칙에 따라 경영철학과 가치 그리고 주요 경영전략을 직접 열정적으로 강의하고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것을 보고 GE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힘을 찾아낼 수 있었다.

모토롤라에 유명한 모토롤라대학이 있다면, 우리나라 여주에는 BBQ의 치킨대학이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경영방식을 파는 곳이라는 신념으로 치킨대학에 실제와 똑같은 모의점포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조리와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교육이 이뤄진 후 점포를 개설토록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외국의 유명 치킨체인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에서 교육연수 시스템이 가장 잘 되어있는 기업은 인도의 대표적인 정보통신(IT) 기업인 인포시스로 알려져 있다. 인포시스 인재개발원은 몇 개의 대학을 합쳐 놓은 것과 같은 규모에다 질적인 면에서도 일류대학 및 대학원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이 인포시스가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성공요인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기업은 사람이다”, “인재전쟁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한다”, “교육이 기업의 운명을 바꾼다”, “학습조직이 일류기업의 필수조건이다” 이 모든 구호들은 기업이 왜 HR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하는지 잘 말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새해 초일류기업을 꿈꾸는 기업들은 경영전략의 초점부터 HR에 맞춰야 할 것이다.

윤은기_중앙공무원교육원장/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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