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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칼럼

면접 공략법
✍️ roycehr 📅 2012.09.11 00:00 👁 13
면접관 질문 의도 등 파악 답변을..

채용 시 면접을 통해 기업이 확인하려는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지원자의 ‘가치관’이다.

올해 상반기 면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질문이 ‘특정 주제에 대한 지원자 개인의 의견을 묻는 질문’으로, 10곳 가운데 7개 기업에서 해당 질문이 등장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가령 ‘런던올림픽에서 한일전 축구경기가 끝난 후 박종우 선수가 관중이 전해준 피켓을 들고 독도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를 정치적 행위로 간주해서 메달을 박탈하겠다고 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

‘박종우 선수가 좀더 신중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거나 ‘피켓을 건네준 관중이 사려 깊지 못했다’고 그를 탓하거나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맨십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렇게 흥분되고 감격에 겨운 상황에서 냉정하고 신중한 판단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며 용감한 행동을 보여준 박 선수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답변을 하는 것이 좋을까?

이런 종류의 가치관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 가지 유형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지원하는 직무분야와 질문의 어감, 면접관의 질문의도 등에 따라 답변이 달라야 한다. 즉, 답변할 때 직무분야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만약 회계분야 지원자라면 위의 답변으로 ‘마음은 아프지만 아이오시 결정은 적정하고 메달 박탈은 적절하다’고 답변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기준과 원칙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영업 분야 지원자라면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를 보면서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너무 멋있었고요. 만일 그게 문제라면 욱일승천기에 대해서도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라는 등 인간미를 강조하는 것이 적당할 듯싶다.

기획·마케팅·홍보 등 창의성과 순발력을 보여야 하는 지원자라면 ‘피켓에 엄마 장가보내주세요, 이런 짝을 찾습니다, 사랑해요 미찌꼬상 등 재미있는 문구를 일본말로 적어서 박 선수가 들고 뛰는 동영상을 제작해서 유튜브를 통해 전달하겠습니다. 이는 독도 세리머니가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 흥분된 상황에서 촉발된 단순한 해프닝이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일본을 자극할 의도가 아니었음을 우회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답변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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