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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칼럼

진정성이 묻어난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써야..
✍️ roycehr 📅 2012.01.02 00:00 👁 14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타인과 차별화시키는 전략이 필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있는 직무를 소개해 달라 .

김세운 (이하 김)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올 7월에 입사해 현재구매본부 통합구매2 팀에서 MRO 파트 구매담당자로 근무하고있다.

남유정 (이하 남 )

한양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올 7월에 입사해 현재 열연실수요영업2팀에서 근무 하고 있다. 팀 명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열연이라는 품목을 강 관사나 냉연사, 건설사 등에 판매하는 국내영업이라 이해하면 되겠다 . 아직은 거래처를 담당하고 있지 않지만 수주활동에서부터 생산관리 , 납기관리, 수금에 이르는 전 영업 부문 에 걸쳐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업무를 배우고 있다.

특별히 현대제철의 어떤 점이 끌렸는지?

김) 국내 철강 산업에서 ‘Rule Breaker’로의 역할과 높은 성장성, 그리고 현대제철의 구매인으로 요구되는 높은 윤리의식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룰을 깨고, 산업의 룰을 새롭게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빠른 조직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다이내믹한 조직에서는 내 역량을 펼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현대제철 구매인으로 요구되는 양심선 기준 에 대한 질문에 ‘당장 회사의 이익보다 높은 양심 기준이 요구된다’는 임원진 답변에도 큰 매력을 느껴 지원 하게 됐다.

남)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글로벌 리딩 컴퍼니 현대자동차 그룹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곳 이 현대제철이다.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앞으로 뻗어나갈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날개를 달아줄 핵심그룹이라는 사실이 매력적이었고, 어떤 산업에 서도 쓰이는 철의 특성상 거시적인 안목으로 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했다 .

누구나 선망하는 대기업에 입사했다‘. 스펙’이 궁금하다.

김) 대학 졸업 후에 공병장교로 3년 4개월간 복무했다. 군 생활을 길게 한 편이어서 입사에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스펙을 쌓지는 못했지만 학부시절 지 원직무와 관련된 학회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구매 프로젝트를 진행했었고, 수업과 병행하여 구매 지식과 경험을 쌓아왔던 게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장교로 복무하며 몸에 밴 바른 자세와 발성 등이 나름의 스펙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남) 고 스펙자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일정 기본 수준을 넘긴 스펙 외에 다양한 경험과 교외 활동이 중요하다고 봤다. 배낭여행으로 인도를 한 달여간 직접 계획해 다녀오고 몽골 어린이집에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 면서 다양성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해외 벤처기 업과 국내 컨설팅사에서 인턴십을 경험했던 것이 내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취업준비과정이 궁금하다. 아울러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한다. 김) 신문 을 매일 꼼꼼하게 읽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경제지와 종합지 한 부씩 정독 하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노트 정리까지 해가며 나름의 준비를 했다. 학부시절부터 습관처럼 해오다 보니 사회 전반적인 이슈들에 대해 자연히 관심이 커질 수 있었고, 아울러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발판이 된 것 같다. 이러한 내공이 쌓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나 면접에서 답변을 할 때 막힘없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남) 자기소개서도 결국엔 스토리텔링이다. 요즘 화두 가 되고 있는 스토리텔링에서 핵심 요소로 진정성을 꼽는데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에서도 마찬가지임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믿음과 확신을 갖고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 을 보여줘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하기가 막막하다고 인터넷에 떠도는 자기소개서를 검색할 시간에 그 동안 걸어온 내 인생, 내 경험, 나라는 사람, 내가 가진 가치관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화려 한 미사여구보다 꼭 들려주고 싶은 나만의 스토리로 꽉 찬 자기소개서가 더 차별화되고 진실성을 보여준다 고 생각한다.

채용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소개하고픈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 면접 질문 중에 불의에 맞선 경험에 대해서 말해보라는 내용이 있었다. 우연찮게도 면접 보기 직전 홀로 필리 핀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 현지 경찰관이 돈을 요구하며 위협을 가했던 적이 있었다. 타지에서 공권력을 등에 업은 경찰에 맞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맞서 싸워 이겼던 기억을 떠올려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말했다. 답변을 마치자 면접 관님이 박수를 쳐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남) 1차 면접 때 마지막 질문으로 남극에 서 냉장고를 팔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전까지의 질문이 전 세계 조강생산량, 현대제철 지원동기와 같은 조금은 전문적인 질문이었기 때문 에 순간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다행이 이전에 한 뉴스에서 강추위 로 맥주병이 다 얼어버리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머릿속에 떠올랐고 그 예를 들며 ‘극한 의 추위이기 때문에 오히려 냉장고가 더 절실히 필요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답안 내용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급작스런 질문에 얼마나 소신있게 자신의 아이디어나 생각을 어필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자세를 테스트해 보는 질문이었던 것 같다.

취업에 도움이 된 대학시절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

김) 누구에게 보여주기 식 혹은 스펙 쌓 기 식의 활동보다는 나름의 목적이 분명한 동아리나 학회 활동 등을 경험했던 것이 취업에 직, 간접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구매 와 관련된 학회 활동이나 경제 현안 이슈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동아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 었다고 생각한다.

남) 진짜 내공은 결코 수치화할 수 없다 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 노력했다. 2학년 때부터는 여행이면 여행, 학점이면 학점, 동아리 활동이면 동아리 활동 등 학업 외에 한가지씩은 더 해낸다는 계획을 세워 이를 달성하려 고 노력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내가 얼마나 대학생활을 열심히 했 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됐던 것 같다. 마케팅 사관학교에 가입해 공모전에 참여했던 일, 미국Halogen Media사에서 마케팅 오퍼레이션 인턴으로 6개월, 국내 컨설팅사에서 프로젝트 인턴으로 2개월간 근무했을 때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간접적으로나마 직장생활을 경험할 수 있었고 또 나름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현대제철 입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일을 통한 나의 미래와 비전은 어떤 그림인지, 그리고 진정으로 들어가고 싶은 회사는 어디인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봐야 한다. 하고자 하는 일, 취업하고 싶은 회사가 정해졌다면 그 다음은 기 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우선시 돼야 한다. 이번 면접에서도 소위 고 스펙의 지원자가 탈락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철강 기업에 면접을 보러 와 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 관련 상식이나 자격증만을 지나치게 어필하는 사례가 있었다. 결국 그 지원자는 탈락됐다. 추측하건데 현대제 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만큼 자신이 취업하려는 기업에 대한 업종의 특성부터 기업문화, 인재상 등 전 방위적인 이해가 전 제돼야 한다. 그래야만 남들과 다른 나만의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다 .

남) 면접에서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 감상으로 끝내지 말고 행동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실제 많은 면접장에서 역량(기술)면접을 볼 때 결과 나 본인의 역할에 대해 재차 삼차 심도있게 물어본다. 그만큼 면접관들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무엇을 했는지 사건 자체보다는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내 역량이나 태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면접 준비를 할 때, 사건-본인의 역할(행동)- 결과 삼박자가 드러날 수 있게 요약해 말하는 연습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즉, 지금까지 살아오면서‘무엇을 했는지’보다는 ‘무엇을 했는데 남들보다 잘 하더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역량을 타인과 차별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 마인드를 잃지 않고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적극적 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현대제철인이 될 기본 바탕을 갖춘 것이라 말해주고 싶다.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제철에서 근무한 소감을 전한다면 ?

김) 현대제철은 예상했던 것처럼 굉장 히 빠른 조직이다. 의사결정이 신속하고 업무를 하는데 있어 각종 인프라 및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회사 분위기가 제철회사 특유의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정기적 인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 사기 진작의 일환으로 GWP(Great Working Place)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다.

남) 아직 실수 연발인 신입사원이라 하 루하루가 다이내믹하다. 주문 한 건을 투입하더라도 조그마한 실수가 자 칫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처리비용이 막대해 업무상으로 실수를 하면 꾸중도 듣고 혼도 난다. 그래서인지 영업부 전체 분위기도 시끄럽기보다는 의외로 차분하다. 하지만 바꿔서 생각하면 부담을 주는 만큼 내 일에 대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 질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현대제철에서 펼치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

김) 구매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 . 설비나 제철원료를 구매하는데 있어 그 볼륨이 워낙 크다 보니 회사 내 에 롤모델이 되는 훌륭한 선배 구매전문가가 많다. 단기적인 목표는 업무 를 배우면서 구매전문가로 역량을 쌓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현대제철과 협력사들이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남) 우리 회사 슬로건인 ‘Leading the new era of steel’처럼, 새로운 철강 시대를 리드하는 전문 철강인으로 성장하고 싶다. 특히나 내가 담당하는 열연시장은 국내외로 경쟁이 치열해 정보력, 협상력을 요하는 곳이다 . 이성적 판단과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줄 아는 능력도 필요 하다. 이렇듯 영업의 진수를 배울 수 있는 곳에서 전문 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대고객뿐만 아니라 공정, 품질, 연구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내부고객들과도 원활하 게 커뮤니케이션하여 궁극적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通’ 하는 철강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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