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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칼럼

기업 “신입채용, 스펙보다 면접에 비중”
✍️ roycehr 📅 2011.09.19 00:00 👁 15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1.09.16 05:58 | 최종수정 2011.09.19 06:00


[지난해 입사자 ‘28.3세, 학점은 4.5만점에 3.58, 토익은 697점’, 5년전과 차이 없어]

취업 준비생들이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면접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8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1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동향 및 특징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신입직원 채용 시 배점 비중은 면접이 56.3%로 집계됐다. 100점 만점에 56.3점이 배점이라는 뜻이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3.8%p 증가한 것으로 필기전형의 비중이 3.4%p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총은 “최근 기업이 업무지식 뿐만 아니라 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서류전형이나 필기 등 단편적 방식보다는 면접을 통해 다면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면접 시 세부적인 평가항목 배점기준은 기업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업무관련 지식’(27.6%), ‘조직적응력’(24.9%), ‘적극성’(24.3%)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조직적응력’(23.5%), 중소기업은 ‘업무관련 지식’(29.5%)의 배점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의성’에 높은 비중을 부여(대기업 16.5%, 중소기업 10.4%)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업무관련 지식’에 대한 배점비중이 높은 (대기업 22.6%, 중소기업 29.1%)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기업 내 가치관에 대한 적응능력과 창의성을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간주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업무관련 지식’(29.8%),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조직적응력’(26.5%)과 ‘적극성’(25.4%)의 배점이 높았다.

제조업의 경우 정형적 업무가 많아 바로 현장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고, 비정형 업무가 많은 서비스업 등은 직장에 잘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인재를 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인적 속성은 ‘28.3세, 학점은 4.5만점에 3.58, 토익은 697점’이었다.

특기할 점은 최근 5년 사이 더욱 치열해진 입사경쟁을 뚫은 신입직원들 임에도 불구하고 합격에 성공한 신입직원의 평균 인적 속성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경총의 2005년 조사에서 나타난 신입사원의 인적 속성은 평균연령 28.2세, 학점은 4.5 만점에 3.55, 토익 700점으로 이번 조사결과와 큰 차이가 없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들이 학점이나 영어성적 등 소위 눈에 보이는 스펙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성, 업무 지식, 조직적응력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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